"슬픔을 함께합니다"...참사 49일 맞아 시민추모제 / YTN

[앵커]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역 부근에서도 유가족과 시민들이 모여 참사 당일 112신고 음성을 함께 듣는 등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태원역 시민추모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시민추모제가 한창인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158명이 희생된 참사 현장 부근입니다 오후 6시부터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시민추모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화꽃과 촛불을 손에 든 추모객들이 일대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시민추모제엔 유가족 측 참가자 3백여 명과 추모객 등 모두 만여 명이 모였다고 추산하는데요,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이 화면에 가득 차자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함께 애도했습니다 또 오후 6시 34분, 압사를 언급한 첫 112신고가 들어왔다고 경찰이 발표한 시각에 맞춰 침묵하며 추모하고, 당시 신고 음성을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의 편지 낭독 등도 계속 이어질 예정인데, 195개 종교·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민대책회의는 오늘 추모제에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추모제는 밤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현재 이태원로 녹사평역에서 해밀톤호텔 앞 양방향 모든 차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추모제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라 통제가 종료되는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시민추모제는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오는 30일에도 이태원에서 2차 추모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역 시민추모제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