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4. 25. 오늘부터 코로나19 감염병 2급 하향‥실내 취식도 허용

2022. 04. 25. 오늘부터 코로나19 감염병 2급 하향‥실내 취식도 허용

[EBS 뉴스12] 오늘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내려갑니다 두 달여 만에 신규 확진자 수도 3만 명대로 내려선 가운데 영화관 등 실내 다중시설의 음식 섭취가 허용됩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최고 등급인 1급을 유지해온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내려갑니다 아직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2020년 1월 8일 1급으로 지정된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2급은 홍역·수두와 같은 등급인데 확진돼도 지금 같은 7일간의 격리 의무가 없고 동네 병·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4주 동안은 '이행기'를 두고 격리 의무 등 현재 관리체계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4주가 지난 다음 달 22일쯤 유행 상황이 안정되면 정부는 '안착기'를 선언하고 2급 감염병에 해당하는 방역·의료체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 / 중앙사고수습본부 (지난 22일) "여전히 많은 확진자 숫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격리는 유지합니다 이 의미는 우리 정부에서도 일반의료체계로 돌아갈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뜻이고요 "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는 꾸준히 이어져 어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4,370명으로, 76일 만에 3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668명으로, 약 두 달 만에 600명대로 내려섰습니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오늘부터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를 먹을 수 있고 농구장과 돔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열차와 항공기,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도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밀집도가 높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음식 섭취가 계속 금지됩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시식 행사도 지정된 장소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부터 60살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