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징비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학술대회 개최 / 안동MBC

R]징비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학술대회 개최 / 안동MBC

2021/07/28 15:40:04 작성자 : 이호영 ◀ANC▶ 국보 제132호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 선생이 쓴 임진왜란에 대한 반성의 기록물로 사료적 가치가 높습니다 이 징비록은 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수장고에 보관돼 있는데요, 이 징비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전문가 학술대회가 국학진흥원에서 열렸습니다 이 호 영 기자 ◀END▶ 임진왜란 직후 고향 안동으로 돌아온 서애 류성룡 선생은 전쟁의 원인과 과오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징비록'을 저술했습니다 임진왜란 기록물 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더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징비록은 조선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읽히고 많은 영향력을 남겼습니다 ◀INT▶이욱 박사/순천대학교 "징비록은 동아시아 3국 즉, 한국과 중국과 일본에서 평화와 공존이라는 측면에서 전쟁을 정리한 책이기 때문에 평화와 공존이란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 특히 징비록은 영의정 겸 도체찰사로 전쟁을 지휘했던 류성룡 선생이 직접 쓴 기록물로 자료적 가치와 진정성은 그 무엇보다 높습니다 ◀INT▶정해은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전쟁의 와중에 서애 류성룡이 각종 공문서를 지켜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당시의 국정, 전쟁의 운용자로서, 관리자로서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그리고 본인의 관점에서 기록했다는 것이 징비록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 서애 선생은 임진왜란을 서술하면서 조선과 일본의 관계만 언급한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세계질서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외교 관계와 힘의 역학관계를 징비록에 담았습니다 이에 따라 징비록이 일본에서도 출판될 정도로 당시 중요한 저작물로 여겨졌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보 132호 징비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INT▶김형수 박사/한국국학진흥원 "금년 학술대회를 계기로 저희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2-3년 연구와 자료 검토를 거쳐서 2026년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S/S)한국국학진흥원에 있는 유교책판과 국채보상운동기록 일부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앞으로 징비록까지 지정되면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3가지를 보유하는 기관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영상 원종락)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