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봉쇄 완화 잇따라…대형 행사는 취소 / KBS뉴스(News)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국가들이 잇따라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 행사들은 취소됐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스트리아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상점 문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400제곱미터 이하의 작은 상점에 이어 대형 상점과 쇼핑 센터도 영업을 시작합니다 다만 입장 손님 수가 제한되고 종업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오스트리아 총리 : "5월 1일부터 미용실, 손발 관리점 등 서비스 업종을 포함한 모든 가게가 다시 문을 열 것입니다 "] 다음달 15일부터는 식당과 술집 영업도 허용됩니다 학교와 종교 시설도 문을 엽니다 오스트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만 4천여 명이지만, 만 9백여 명이 완치되고 4백 90여 명이 숨져 현재 환자 수는 3천 4백여 명입니다 최근엔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 신규 사망자는 20명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봉쇄 조치가 끝나는 다음 달 4일부터 일부 조치를 완화하기로 하고, 이번 주말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역시 이번 주에 다음 달 4일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행사는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매년 9월 말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 페스트가 거리 유지가 안 된다는 이유로 취소됐습니다 스페인에서 매년 7월 열리는 황소 달리기 축제 역시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