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07) 버가모교회에게 주신 승천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요2:12~17)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https://poortechguy.com/image/Qm5oBccVdFY.webp)
요한계시록강해(07) 버가모교회에게 주신 승천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요2:12~17)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버가모교회, 이 교회는 경제적인 불이익과 핍박을 면해보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몇몇의 사람들이 있었기에 주님을부터 책망을 받았던 교회다 하지만 이 교회에는 책망만을 받았던 교회는 아니었다 이 교회 내에는 끝까지 진리를 수호하고 예수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다가 그만 죽임을 당한 안디바와 같은 사람도 있던 교회였다 그리고 이 도시는 뱀신을 주신으로 섬겼고, 그 외에는 수많은 우상들을 숭배했다 그러므로 이 도시는 사탄이 사는 동네라 불리워졌고, 사탄의 보좌가 있는 지역이라고 일컬어졌다 그래서 오늘은 대체 어떻게 하면 세상이나 비진리와 타합하는 도시로 나쁘게 변화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러나 교회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을까를 집중조명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이 지상에 세워진 교회는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에베소교회는 거짓이단적인 교리를 분별하려다가 주의 종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를 대표한다 그리고 서머나교회는 죽기까지 신앙을 지켜낸 핍박받는 교회를 대표한다 그렇다면 버가모교회는 어떤 교회상을 가지고 있을까? 버가모교회는 한 마디로 핍박을 면하고 일상생활을 지장을 받지 않고도 거짓된 교리와 타협하고 있는 교회를 대표한다 그러므로 버가모교회는 주님의 책망이 불보듯 뻔하게 예상되는 교회다 하지만 버가모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다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았다 교회의 말씀사역자를 비롯한 상당수의 성도들은 바른 진리를 따라갔다 그리고 버가모교회의 대표자였던 안디바는 죽임당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소아시아교회 중 세번째 교회에서 해당하는 버가모교회가 받았던 칭찬과 격려 그리고 책망과 권면 그리고 이기는 자들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살펴보고자 한다 2 버가모 도시는 어떤 도시이며, 버가모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버가모는 ‘페르가몬(pergamon)’이나 ‘페르가모스(pergamos)’로도 불리는데, 이는 양피지(perchment)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버가모에는 20만권의 장서를 갖춘 거대한 도서관이 있었다 B C 197~159년에 이르는 유메네스 치하에서는 아리스토파네스가 이 도서관의 관장을 지내기도 했다 애굽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이 도서관에 있는 장서들을 빼내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부터 애굽의 파피루스 공급을 중단시키면서 버가모에서는 양피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하여 책의 재료로 사용하였다 여기서부터 ‘버가모’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그런데 버가모는 서머나로부터 해안을 따라 북쪽 약 104km지점에 위치한 내륙도시로서, 로마와 아시아주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요, 교육과 문화가 발달한 아시아에서 매우 유명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과거에는 무시아의 수도였다 지정학적으로 이 도시는 높이 천 피트의 돌 언덕 위에 세워져 있던 ‘언덕 위의 도시’로서, B C 133년에 아탈루스 3세가 이곳을 로마에 헌납한 뒤에 로마의 예속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B C 129년 아우구투스 황제와 로마여신의 신전이 건축되기 시작하면서, 이 도시 주변의 산성 위에 제우스(쓰), 아테네, 디오니소스 신전 그리고 트라얀황제의 신전과 왕궁이 자리잡게 된다 심지어 뱀 신인 에스클레피오스(Aesclepios)신전까지 도시 변두리에 자리잡을 정도로 우후죽순 격으로 각종 신전이 건립되었다 특별히 제우스제단이 아크로폴리스 위에 놓여 있어서, ‘사탄의 자리’를 쉽게 상상하게 했다 다시 말하자면, 이곳은 매우 이른 시기부터 우상숭배와 황제숭배가 판을 치던 이교도의 도시였다 이곳에 어떤 과정을 거쳐 교회가 세워졌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바클레이에 의하면, 이 교회의 역사가 매우 짧고 교세가 매우 빈약했다고 한다 이런 면모를 고려하건데 버가모교회는 일찍부터 형성된 황제숭배와 우상숭배를 강요받고 있었고, 이 교회에게 주어진 예언적인 메시지를 전체적으로 감안한다면, ‘발람의 교훈’이나 ‘니골라당의 교훈’ 등의 각종 이단 사설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바로 그러한 점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로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버가모교회는 핍박의 때에 순교자를 배출하기까지 하는 등 귀한 영적 유산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교회였으나 일부 교인들이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름으로서 세속화될 위기를 맞고 있는 교회였다 버가모교회는 교회사적으로 볼 때, 핍박을 면하기 위해 잘못된 교리를 받아들인 교회, 곧 타협하는 교회로서 로마국교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A D 313~590) 3 버가모 교회에 말씀하시는 주님의 모습과 그 교회의 상황과 칭찬 그리고 축복의 약속은 무엇인가? (12절) 그리고 너는 버가모 교회의 메시지 전달자에게 [단호하게] 편지를 써라 양쪽에 날이 선 칼을 가지신 분께서 이것들을 [지금] 말씀하신다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는 계1:16절에서 소개되고 있는 분으로서, 그분은 촛대사이에 거니시는 인자같은 이 곧 부활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버가모교회에게 왜 이렇게 자기를 소개하셨을까? 아마도 버가모 교회의 메시지전달자가 핍박자인 로마정부로부터 칼로 죽임을 당했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이것은 세상에서는 우리가 환난을 당하나 영적인 세계에서는 믿지 않고 핍박하는 자가 환난을 당하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때가 되면 예수께서 곧 재림하시어 칼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날선 검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입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엡6:17, 히4:12, 계19:13) 하나님의 말씀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선과 악을 드러내고, 빛과 어두움을 분리시키며, 진리와 비진리를 갈라놓는다 그러므로 진리를 따르고 비진리를 거부하지 않으면 죽임당할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