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후보' 낱말들…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 YTN

[앵커] 무전취식 하려던 손님을 쫓다 큰 일을 당할 뻔한 종업원 기적적으로 살아나 정말 다행이네요 차에 부딪치는 장면은 정말 심쿵!했어요 [앵커] '심쿵'이요 그게 무슨 말이죠? [앵커] 심장이 쿵할 만큼 놀랍다고요 요새 많이 쓰는 말인데 처음 들어보셨어요? [앵커] 물론 처음 들어본 것은 아닙니다 모르는 척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하네요 요즘 참 외계어 같은 말이 많습니다 [앵커] 이 밖에도 국립국어원이 이번에국어사전에는 없지만, 방송과 신문 등에 자주 등장한 344개의 신조어들을 발표했는데요 과연 시민들은 그 뜻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심쿵 아세요'를 거리로 나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아는 어르신들도 있고 모르는 어르신들도 있고 참 생소한 단어들이 많죠 그러면 저희들이 단어의 뜻을 자세히 설명해 드도록 하겠습니다 '금사빠녀'는금방 사랑에 빠지는 여성을 줄여 이르는 말이고요 '꼬돌남'은 꼬시고 싶은 돌아온 싱글 남성, 매력 있는 이혼남을 이르는 말입니다 연애와 관련된 말이 많았습니다 하나 더 볼까요? '뇌섹남'은 뇌가 섹시한 남성을 줄인 말인데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가 있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성을 가리치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회 현상을 뜻하는 신어들도 많았습니다 '모루밍족'은 어떤 뜻일까요? 모바일 쇼루밍(mobile showrooming)과 한자인 족(族)을 합쳐,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세히 살핀 뒤 모바일 쇼핑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단어고요 다음 단어 볼까요? '돼지맘'은 은어로, 교육열이 매우 높고 사교육 정보에 정통해 다른 어머니들을 이끄는 어머니를 가리킵니다 어미 돼지가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빗댄 말입니다 새 낱말들 살펴봤는데요 여러분은 몇 개나 알고 계셨는지요? 이 신어들이 곧바로 사전에 실리는 건 아니고요 일종의 표준어 '후보'가 된 셈입니다 앞으로 국립국어원은 이 단어들이 지속적으로 쓰이는지를 관찰해 사전에 올릴지, 표준어로 인정할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심쿵'한 뉴스를 전해드리는 날이 올지는좀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심쿵한 뉴스 좋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