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고 양회동 씨 영결식…건설노조 위원장 오늘 경찰 조사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지난달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 씨의 영결식과 도심 행진이 빗속에서 50일 만에 진행됐습니다 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조 측은 예고한대로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일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의 운구 차량을 따라 행진을 시작합니다 양 씨가 분신으로 사망한 지 50일 만에 발인식을 마친 노조 측은 노제를 위해 경찰청 앞에 모여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배 /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장 - "정상적인 교섭이었음이 밝혀졌다는데, 강압수사는 아니라는 그 뻔뻔함을 보았습니다 정치적 의도를 이야기하며 폄훼하고… " 이어 열린 영결식에는 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의 혹독한 노동 탄압에 열사는 생명을 던져 항거했습니다 조금씩 개선되던 우리의 노동 현실이 지난 1년간 너무나 많이 퇴행했습니다 " 지난 17일부터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 양 씨의 장례는 하관식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노조 측은 예고한대로 경찰 조사에 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장옥기 노조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당시 노조가 노숙하면서 서울광장과 인근 도로를 무단 점유하는 등 불법 집회를 벌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 co kr] 영상취재: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