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몰아치는 IS 테러 광풍..."세력 약화 방증" / YTN

연초부터 몰아치는 IS 테러 광풍..."세력 약화 방증" / YTN

[앵커] 새해 벽두부터 극단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테러 공격이 지구촌 곳곳을 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린 IS가 위축된 세력을 숨기기 위해 광적으로 도발을 한다는 분석인데, 따라서 테러 공세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인사가 채 끝나기도 전, IS의 도발은 이라크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12일 바그다드의 한 평화로운 쇼핑몰에 폭탄을 실은 차량을 폭발시킨 뒤 총을 무차별 난사했습니다 쇼핑객 18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터키의 대표적 관광지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서도 자살폭탄 테러를 벌였습니다 독일인 여행객 10명이 몸숨을 잃었고, 한국인 1명을 포함해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무라트 / 목격자 : 완전 아수라장이었어요 모든 사람이 뛰어 달아나고 경찰도 예상치 못한 것 같습니다 ] 바로 다음 날 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영사관 앞에서도 3명이 자폭 테러를 일으켜 경찰관 7명이 숨졌습니다 하루 뒤 인도네시아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연쇄 폭발과 총기 난사로 24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이스탄불 테러 이틀 만에 터키 디야르바키르에서 경찰청사와 주택을 파괴하는 폭탄 테러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압두라흐만 / 피해 지역 주민 : 1km나 떨어진 건물 유리창이 부서질 정도로 폭발이 엄청났습니다 ] IS가 이렇게 광적으로 테러를 벌이는 이유는 뭘까?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美 중부사령관은 IS의 세력이 그만큼 약해졌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리 테러 이후 반 IS 국제 공조 강화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거점을 뺏기자 존재감을 알리고자 '민간인 테러'에 몰두한다는 것입니다 [서정민 / 외대 아랍연구센터소장 : 자신들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확산되어 있는 이슬람 과격 세력들에게 강조하기 위해서 전 세계 곳곳에서 민간인들 또는 민간인 시설을 향해서 테러를 감행함으로써… ] 결국 IS 격퇴를 위한 국제 공조의 기조는 유지하되 보복 대상으로 지목된 나라에 경계를 강화하고 민간인 출입을 가능한 자제하도록 하는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