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① 고교생 끼어넣는 대학 논문..입시 비리로 '확산' 2019.05.14(화)](https://poortechguy.com/image/RUeoip5ZV3s.webp)
집중① 고교생 끼어넣는 대학 논문..입시 비리로 '확산' 2019.05.14(화)
[앵커] 전북대의 한 교수가 펴낸 논문에 자녀를 포함해 고등학생 여러 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상당수 학생이 수시 전형으로 해당 교수가 있는 대학에 입학해 입시 비리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먼저 한희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대 소속 이 모 교수가 지난 2천14년 성충의 방제 효과를 다룬 연구 논문입니다 전주 모 고등학교 학생 2명이 공동저자로 돼 있습니다 또 다른 논문 공동 저자 3명이 고등학생입니다 2명은 이 교수의 자녀들입니다 자녀들은 고등학교 신분일 때 등록자격이 되지 않는 전북대 산하 연구소에 소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대 모 연구소 직원(음성변조) "(대학)본부 측에서 연구원 발령을 내주고 이런 절차가 있어요 그런데 아마 고등학생으로는 이게 자격이 안 되거든요 왜냐면 학위가 있어야 되고 " 고등학생을 공동 저자로 올린 이 교수의 연구 논문은 확인된 것만 8건 자녀 2명을 포함한 고등학생 3명은 수시 전형으로 이 교수가 있는 학과와 단과대에 입학했습니다 취재진은 이 교수의 해명을 들을 수 없었지만, 대학 측은 문제를 인정합니다 전북대 교무처 관계자(음성변조) "연구 윤리 부분도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곧 이달 안에 관련해서 어떻게 결론을 내릴 것인지… " 대학 연구 논문이 고등학생들의 진학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