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유행 곧 끝날 듯"... 또 다른 유행지 발생이 관건 / YTN
[앵커]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대체 어떻게 돼가는 건지 혼란스러우실 텐데요 보건당국은 내일(12일)이면 잠복기가 끝나 삼성병원을 중심으로 한 2차 유행은 곧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환자들이 격리되기 전 거쳤던 또 다른 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자들이 더 나올 가능성이 큰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8명 더 늘었습니다 모두 14번 확진 환자와 응급실을 중심으로 직·간접 접촉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써 삼성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감염 환자는 55명으로 늘었습니다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던 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되기 전까지 노출된 사람들의 잠복기 2주를 계산해보면, 발병 가능한 날짜가 12일이 마지막입니다 따라서 12일이 지나면 14번 환자로 인한 감염 환자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간 분들이 대부분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가 우리들은 고비라고 보고 있는데요 " 삼성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2차 유행은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문제는 다른 환자들이 격리되기 전 들렀던 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추가될 수 있다는 것 이 유행 고리를 끊기 위해 전국 3천여 개 병원에서 폐렴환자 전수조사까지 진행했습니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산발적인, 그러니까 소규모의 환자 접촉, 환자 발생들이 여기저기서 발생을 하겠지만 삼성병원처럼 아주 대규모의 그런 환자 노출이라든지 확진 환자 발생의 가능성은 점점 떨어져 " 전문가들은 다른 병원에서 또 다른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말이 지나면서 환자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첫 집단 유행지가 됐던 평택성모병원 직접 감염은 이미 끝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건당국은 따라서 서울 메디힐병원이나 대전 을지대병원, 창원SK병원 등에서 추가 환자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