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 승전 70주년 행사 참석 이해득실 저울질 / YTN

정부, 러 승전 70주년 행사 참석 이해득실 저울질 / YTN

[앵커] 오는 5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전승 70주년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이 유력하죠 우리 정부는 복잡한 외교 방정식을 앞에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2005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2차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불참했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등 한·미·중·일 정상이 모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국제정세는 크게 변했고 오는 5월 러시아 승전 70주년 행사 참가국 면면도 달라지게 됐습니다 크렘린 궁이 거듭 확인했듯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은 유력합니다 국제사회의 압박과 중국과의 관계 악화 등 고립 상황에서 북러 밀착을 과시할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대거 불참할 전망이어서 박근혜 대통의 참석은 상당히 부담스런 상황입니다 [인터뷰: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만약 미러 관계가 개선돼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박 대통령도 자리해 남북 정상회담까지 모색할 여건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한미 두 나라는 빠지고 북한과 중국이 나서 북중러 3각 협력 구도가 강화되거나, 여기에 일본까지 가세해 북일, 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우려스러운 시나리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마지막까지 각국의 동향과 이해득실을 저울질 하며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