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에 다시 만난 가족 "손주 만나니 좋아요" / YTN](https://poortechguy.com/image/RmrB6q6T6SA.webp)
한가위에 다시 만난 가족 "손주 만나니 좋아요" / YTN
[앵커]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오늘 하루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귀성객과 역귀성객으로 종일 붐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요란한 소음과 함께 기차가 역사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두근거리던 마음으로 마중 나온 부모와 먼 길을 달려온 자식은 서로 얼싸안고 반기며 안부를 묻습니다 석 달 만에 만난 손녀딸은 할아버지 볼에 입을 맞추며 추석 인사를 대신합니다 [이용구 / 대구 본리동 : 너무 좋죠 우리 손녀인데… 정말 명절이 너무 좋고 한가위라는 게 있어서 긴 연휴를 가족끼리 만나니까 정말 좋고 그렇습니다 ] 멀찍이 아들 며느리의 모습을 본 아버지가 반가운 마음에 달려갑니다 누구보다 반가운 건 금쪽같은 손주 고된 여정에 손자는 울음을 터트렸지만, 그 모습마저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김창규 / 대구 수성동 : 추석 명절 좋은 날인데, 또 서울에 멀리 있는 손자와 며느리, 아들 보니까 더없이 좋습니다 ] [이지영 / 서울 성수동 : 너무 오랜만에 봬서 너무 죄송스럽고… 그래도 이렇게 명절이 있으니까 가족들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정성 가득 준비한 선물을 하나 가득 쌓아두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행여 길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에 걱정은 잠시뿐입니다 이제 부모가 자식을 찾아 떠나는 이른바 '역귀성'은 흔한 일이 됐습니다 [김복례 / 부산 다대동 : 동서울로 가고 있고요 아이들이 부산까지 오는 것보다 제가 가는 게 편할 것 같아서 가고 있습니다 애들한테… ]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역과 터미널 양손 가득한 선물과 짐꾸러미까지 고향 찾는 길이 힘들고 지칠 법도 하지만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에 발걸음은 그저 가볍기만 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