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판 열렸지만…오늘도 웃지 못하는 소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년 만에 재판 열렸지만…오늘도 웃지 못하는 소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년 만에 재판 열렸지만…오늘도 웃지 못하는 소녀상 [앵커]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재판이 열린 오늘(13일)도 어김없이 수요집회는 열렸습니다 1992년 첫 수요집회가 시작된 지 27년이 지났는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끈질긴 외침에도 일본 정부는 요지부동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1,422회차 수요집회는 여느 때와 다름없었습니다 [현장음]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정 배상 즉각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손해배상 재판이 열린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와 감격이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경희 /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한국 법원에서 일본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재판이 시작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는, 한 단계 진전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런 재판이 정의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할머니들의 바람은 오직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모든 책임을 다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하염없이 시간이 가는 사이 소송을 제기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 가운데 5명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2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이제 살아 계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20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일본은 이렇게 시간이 흐르기만을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