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올해 최저...'고용의 질' 여전히 나빠 / YTN

실업률 올해 최저...'고용의 질' 여전히 나빠 / YTN

[앵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이 올해 최저치로 떨어지고, 청년 실업률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아지면서 고용 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치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고용의 질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실업자는 83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만9천 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3 1%를 기록해 올해 최저치로 내려갔습니다 1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 실업률도 7 4%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부진했던 산업 생산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제조업에서 고용이 늘었고, 내수 회복에 힘입어 서비스 업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고용의 질'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증가한 취업자 34만8천 명 가운데 13만6천 명은 단순 노무직입니다 단순 노무직은 4 1% 늘어 모든 직종에서 증가세 가장 가파릅니다 청년 고용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20대 초반 숙박·음식업종 취업자 위주여서 지속 가능한 취업이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특히 숙박·음식점은 일반 음식점이나 이런 것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사실 청년층이 가는 데는, 예를 들면 패밀리레스토랑이라든가 이런 체인 음식점 계통, 계열이 아닐까, 이렇게 추측이 되고요 "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 준비생은 63만 7천 명, 구직 단념자도 47만 1천 명으로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에 맞물려 고용 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구직자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는 기대만큼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