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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찾아간 경찰청장.. 접점 찾을까ㅣMBC충북NEWS
자치경찰 사무를 정하는 절차를 놓고 평생선을 달리고 있는 충청북도와 충북경찰 급기야 경찰청장이 이시종 도지사를 찾아가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시종 지사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고, 실무진 사이에선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이 이시종 도지사를 찾아갔습니다 자치경찰 사무와 재정 지원 등을 다룬 조례안에 경찰의 입장을 담아 달라고 거듭 요청하는 자리 20분 간의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나온 두 수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청장님께서 충분히 청장님 뜻을 저한테 말씀을 해주셨고, 저도 충분히 하여튼 들었습니다 아주 열심히 들었습니다 " 임용환/충북경찰청장 "경찰의 입장하고 현장 직원들의 우려 사항을 충분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충북도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협조를 해주실 거라고 믿겠습니다 " (CG) 최대 쟁점은 충북자치경찰 조례안 2조 2항의 수정 여부 경찰청장은 도지사가 자치경찰 사무를 개정할 때 "경찰청장 의견을 들을 수 있다"고 명시한 조항을 "들어야 한다"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지사는 "더 고민해보겠다",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자치경찰 재정 지원에 대한 16조는 도의회 공론화 과정에서 논의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도와 경찰의 충돌은 두 기관 간부들의 신경전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경찰 입장을 설명하는 충북경찰청 간부를 충청북도 간부가 제지하며 한때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오세동/충청북도 행정국장 "두 분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이렇게 말씀하시면, 두 분이 어떤 결정을 했을 때 어떻게 하시려고 하세요, 팀장님?" 김기영/충북경찰청 자치경찰추진팀장 "아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 안 하고 있습니다" 오세동/충청북도 행정국장 "그러니까, 지금까지 계속 있었던 얘기를 여기서 똑같은 말씀을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김기영/충북경찰청 자치경찰추진팀장 "아니, 질문을 하시니까 답변하는 것뿐입니다 " 오세동/충청북도 행정국장 "아휴" 이시종 지사는 자치경찰제 조례안은 "협의 사안이 아니다"라며 여러 차례 선을 그은 상황입니다 결국, 경찰의 반발과 여론의 움직임이 석달 앞으로 다가온 충북형 자치경찰제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CG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