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정명훈 대체 지휘자 에센바흐…예매율 저조
9일 정명훈 대체 지휘자 에센바흐…예매율 저조 [앵커] 정명훈 서울시향 전 예술감독이 떠난 후 9일 열릴 정기 공연의 대체 지휘자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로 결정됐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다음 공연의 지휘자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예전과 달리 예매율도 저조합니다 임광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서울시향을 떠난 정명훈 감독 당장 1월 두 차례 열릴 정기공연의 대체 지휘자를 찾는 작업이 급박히 이뤄졌습니다 우선 오는 9일 공연 지휘는 독일 출신의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맡게 됐습니다 한 주 뒤 열릴 공연의 지휘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시향은 하루빨리 차기 예술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지휘자 발굴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정상급 지휘자의 경우 4~5년 스케줄이 차있는 클래식계의 특성상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크리스토프 에센바흐는 오는 7월 시향과 말러 교향곡 공연이 예정됐던 인물 유럽과 미국의 주요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지난해 빈 필하모닉과 내한한 바 있지만 한국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정명훈 전 감독의 마지막 공연이 전석 매진됐던 것과 달리 9일 공연은 65% 수준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료 객석 점유율을 93%로 끌어올린 정 감독의 부재를 실감케 하는 대목 예매 취소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향 측은 티켓 가격을 최대 5만 원 낮췄습니다 한편 정명훈 전 감독이 본인 소유의 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7개월 전 매각을 의뢰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국 활동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정 전 감독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