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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중호우·태풍 피해농가 특별 금융지원
정부가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농가의 금융지원에 팔을 걷었습니다 연이은 자연재해로 농가들의 경영회생이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 피해농가의 농약대·대파대를 실거래가의 100% 수준으로 인상하는데요 복구에 여념이 없는 농가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전망입니다 정부가 7~8월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4만7,767농가에 재해복구비 1,27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들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재해복구비 지원항목 174개 가운데 123개 항목의 단가를 인상하고 2개 항목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특히 농약대와 대파대의 단가가 인상돼 농가들이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농약대·대파대 모두 기존 실거래가의 80%에서 실거래가의 100%로 지원단가를 올립니다 인상된 단가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농가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약대는 사과·배 1ha당 249만원, 벼·콩은 1ha당 74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파대는 과채류 (1ha에) 884만원, 벼·콩 (1ha에) 380만원선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인삼은 대파대 지원항목이 추가 신설됐습니다 기존에는 ‘묘삼 대파대’ 한 종류로 지원됐지만, 이제는 생육년수에 따라 1~2년근, 3~4년근, 5~6년근으로 세분화해 차등지원하는 겁니다 작목에 관계없이 피해율이 50% 이상이라면 4인가족 기준 124만원의 생계비도 지원됩니다 특별 금융지원도 이뤄집니다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받은 농가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에 대해서는 이자를 전액 감면하고, 상환을 최대 2년까지 연기해줍니다 별도의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재해대책경영자금 994억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농가당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기간 1년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저리에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또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는 기존 대출금을 10년간 장기 저리로 대환할 수 있는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협을 통해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농협은 특별재난지역 피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세대당 최대 1,000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집중호우·태풍 피해 조합원에게 이자납입을 최대 1년 유예하는 사업도 연말까지 진행합니다 농민단체들도 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 성명서를 내고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176개 상습침수 농경지에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수리시설의 개보수*안전진단에 6,064억원을 투입하는 등 재해피해 예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향후 붕괴 등 이상징후를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저수지 제방에 누수계측기를 설치하는 등 위기경보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 재해대책비는 추석 전까지 농가에 지급하고, “세 차례의 태풍 피해에 대해선 지자체 정밀조사 후 10월까지 재해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