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외교부 "깊은 실망과 유감" [MBN 뉴스7]](https://poortechguy.com/image/SJxB0wFHGmI.webp)
기시다,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외교부 "깊은 실망과 유감" [MBN 뉴스7]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은 이웃"이라며 대일 메시지를 던진 날, 기시다 총리는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유감의 뜻을 표한 외교부는 일본의 성찰과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가 사전에 양해를 구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차 대전 패전일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참배를 보류하는 대신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료를 납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총리직에 오른 뒤 세 번째 공물 봉납입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 등 2차 대전의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여 명이 안치된 곳입니다 아베 전 총리에 비해 온건파로 분류되는 기시다 총리지만 보수 강경파의 반발 등을 감안해 직접 참배 대신 공물 봉납을 택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장희 / 한국외대 명예교수 - "일본의 지금 현재 정계라든가 식민지 지배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인정을 못 하는 이런 분위기에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 "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 담당상 등 일부 각료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총리가 직접 가지 않는 선에서 고민을 한 것 같다"며 "사전에 우리 측에 설명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 co kr ]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