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여전’ 기계체조 여서정, 금빛 연기 기대감 / KBS뉴스(News)

‘부전여전’ 기계체조 여서정, 금빛 연기 기대감 / KBS뉴스(News)

도마에서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하는 기계체조는 총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도마의 신' 여홍철의 체조 DNA를 물려받은 딸 여서정의 금빛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체구의 앳된 얼굴로, 다부지게 뛰어 오르는 여서정 압도적인 탄력과 순발력은 도마의 신으로 불렸던 여홍철의 모습을 다시 보는 듯 합니다 아빠와 함께 기계체조 대표로 뛴 엄마까지, 완벽한 체조 DNA를 갖춰 어린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아빠 여홍철도 해설위원으로 대회에 함께 해 기분이 남다릅니다 [여서정/여자기계체조 대표 : "잘 몰랐어요 자카르타에 가신다는 건 알았는데 해설위원으로 가시는 줄 몰랐어요 (집에서 이야기 안해주셨어요?) 그냥 아빠도 갈거야, 그렇게만 말씀하시고 "] 이번 대회에선 신기술 '여서정'대신 한 단계 낮은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전략으로 도마금메달을 노립니다 연기를 시작하기 전 눈을 감고 4초 가량 생각을 하는 김한솔 가장 이상적인 상하체 균형을 갖춘 김한솔은 늘 자신만의 주문을 외웁니다 목표는 도마와 마루 2관왕입니다 [김한솔/남자 기계체조 대표 : "어머니가 저 초등학교 때부터 김한솔 넌 할 수 있어 라고 되뇌어주셔서 그 말을 머릿속에 되새기고 "] 그러나 도마 남녀 동반 우승엔 새로운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번 대회에 사용될 도마 기구가 기존 것보다 탄성이 떨어져 적응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신형욱/남자대표팀 감독 : "탄성이 없어서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해요 2주간 훈련했는데 비틀기나 공중 도약할 때감이 달라서 자세가 흐트러지는 부분이 "] 새로운 도마 기구에 적응할 남은 훈련 기간은 일주일, 대표팀은 오는 15일 출국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