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남중국해에 연안전투함 4척이상 배치"

미 해군 "남중국해에 연안전투함 4척이상 배치"

미 해군 "남중국해에 연안전투함 4척이상 배치" [앵커] 지금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의 영유권 갈등이 한창이죠 미국 해군이 남중국해에 연안전투함 네 척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0척의 전함과 잠수함 1천대가 넘는 전투기 그리고 14만명의 병력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큰 함대 미군 태평양함대 이 태평양함대를 이끌고 있는 스콧 스위프트 사령관이 지난 18일 최신예 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올랐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을 태운 초계기가 7시간 동안 비행한 곳은 다름아닌 남중국해 분쟁 수역 미 태평양함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프트 사령관이 보고를 경청하는 모습 그리고 마이크가 달린 헤드폰을 쓰고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최신예 초계기의 전반적인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지만 정찰지역으로 남중국해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 인공섬을 건설하며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고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중국에 평화적 해법을 요구해 서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위프트 사령관의 이번 남중국해 정찰비행 탑승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에 휩싸인 필리핀 등 동맹국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스위프트 사령관은 정찰비행에 앞서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방문해 "미군은 잘 무장돼 있고 남중국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돌발사건에도 반응할 준비가 돼있다"며 남중국해에 연안전투함 4척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연안전투함은 연안에서 효과적인 작전수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미 해군의 신형 전투함입니다 동시에 스위프트 사령관은 동맹국과의 다국적 군사훈련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훈련에 일본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