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 생산의 중심, '패션비즈센터' 탄생
[아나운서] 패션 일번지라 불리는 서울 동대문에 국내 최초로 패션비즈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디자인에서부터 마무리 업체, 지원 기관들까지 한 곳에 모임으로써 패션의류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에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 패션비즈센터입니다 내부에는 디자인과 패턴, 봉제 등 의류 생산업체와 이를 지원하는 기관, 연구소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특히 열악한 작업 공간에서 일을 하던 봉제업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쾌적한 작업실에서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영세 업체들에게는 입주의 기회조차 가지기 힘들었던 새로운 형태의 작업공간이 마련된 것입니다 [인터뷰 - 김양원 운영이사 /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 ~의류 봉제하는 분들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20년, 30년, 저 같은 경우도 30년 동안 해왔는데요 바로 이런 것을 꿈꾸죠 근무환경, 제일 중요한 것이 근무환경입니다 패턴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대표 역시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이곳에 입주했습니다 기술을 전수할 후계자 양성을 위해서도 쾌적한 작업실은 꼭 필요했습니다 앞으로 전체 의류 제조업의 발전을 위해 이러한 곳이 계속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김영도 대표 / 의류패턴업체] ~봉제하는 사람이 들어와야 되고, 디자인하는 사람이 들어와야 되고, 패턴하는 사람이 들어와야 되고, 밑에는 정말 여기 입주자를 위한 지원 시설이 들어와야 되고, 이것만 되면 아마 세계가 부러워할 것입니다 지난 29일 동대문 패션비즈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의류 생산업체들에게 좋은 환경에서의 작업 기회를 제공하고, 패션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취지입니다 [인터뷰 - 임종인 본부장 /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집적화된 시설을 건립해서 운영함으로써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또 생산여건을 개선하고, 생산과 관련된 지원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이 시설이 건립되었습니다 현재 이곳에 입주해 있는 생산업체는 모두 53개 100% 가동률을 자랑할 만큼 업체들에게는 인기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의류생산업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2•제3의 패션비즈타운을 탄생시켜야하는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