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위클리] 2개 약물 동시 타격…이중표적 항암기술 / YTN 사이언스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 정두영 / 피노바이오 대표이사 [앵커] 다양한 바이오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바이오 위클리 코너입니다 오늘도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주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백신 소식입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능 시험에 착수했습니다 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장과 에이자 보건장관 등이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며,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앵커] 이번 바이오 위클리 소식도 백신 소식이 차지했네요 오늘 바이오 포커스 주제는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질병, 바로 암입니다 최근 항암제 분야에선 2개의 약물로 동시에 암세포를 타격하는 이중표적 항암 기술이 뜨고 있는데요 피노바이오의 정두영 대표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저희가 항상 처음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바로 회사 명칭에 대한 질문인데요 피노바이오,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대표님께서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우리 회사 이름인 피노는 영어로 쓰면 PINOT가 됩니다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인 혁신적이고 새로운 치료제를 지속해서 공급하자는 것의 영어 앞글자를 따서 PINOT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막상 지어놓고 나니까 회사 이름이 와인을 만들 때 쓰는 포도 품종하고 같은 이름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이름이 더 친숙하고, 잘 들리는 이름이 돼서 저희가 참 만족하고 있는 이름이고요, 저희는 앞으로도 이렇게 포도송이와 같이 좀 더 풍성한 바이오텍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피노누아가 포도 품종 중에선 굉장히 맛있는 품종으로 유명한데, 앞으로 좀 크게 되길 기대해보고요 피노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중에 이중표적 항암 기술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 기술이 어떤 기술인지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보유하고 있는 이중표적 항암기술은 암을 공격하는 데 하나의 표적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약물 표적을 같이 공격해줌으로써 치료 효과를 훨씬 더 높이기 위한 기술입니다 암은 세포가 정상적인 세포였다가 악성 세포로 변하고, 이 악성 세포가 끝없이 자라나면서 생기는 질병이 암인데요 이 과정에는 하나의 약물 표적이 생기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의 약물 표적이 기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의 보통 항암제들은 하나의 약물 표적을 공격하면서 항암 효과를 기대했고요, 이렇게 되면 처음에는 암세포들이 잘 죽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중복된 경로의 다른 단백질들이 살아난다거나 내성 기전이 살아나면서 이런 암세포들이 다시 살아나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두 개 이상의 기전을 같이 공격해줌으로써 암세포가 더 잘 죽고, 내성도 느리게 생기는 게 굉장히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했고요 저희가 발굴한 여러 신약 후보 물질들로 이런 기술을 완성해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한 가지 물질로 두 가지 경로를 동시에 공격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물질을 발굴한 계기도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인터뷰] 저희가 대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물질이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임상 단계 표적 항암제, NTX-301입니다 저희는 NTX-301을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하다가 발견한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