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 한다”…음압 병상 지키는 의료진의 사투](https://poortechguy.com/image/SrdpFMkhLuQ.webp)
“살려야 한다”…음압 병상 지키는 의료진의 사투
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들의 노고와 피로도 거의 한계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음압 격리병실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은 자신들의 감염위험을 무릅쓰면서 가히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려야 한다" 병동 벽 마다 메르스로 부터 환자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구호가 붙어 있습니다 벽 너머는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격리 음압 병상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다 전염된 30대 의사 등이 10여 명이 개별 병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녹취 격리 병실 간호사 :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는 거라, 몸이 힘들거나 그런 것 보다도요 인원 충원하는 데 있어서 직원들도 메르스에 대해서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게 제일 큰 어려움이라고 " 음압 병상안에 들어가기 전 의료진들은 보호장구부터 꼼꼼히 챙깁니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방호복을 입고 공기정화기까지 메고 나면 무게가 10kg이나 됩니다 녹취 "세츄레이션(산소포화도) 다시 한 번 봐 달라고 얘기해주세요 " 익숙치 않은 방호 장비에 고강도 치료를 하다보면 5분 만에 땀 범벅이 됩니다 인공호흡기를 단 중증 환자들에겐 의료진 2명 이상이 항상 붙어있어야 해 힘에 부칩니다 인터뷰 박재선(서울의료원 음압병실 간호사) :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직업을 가지게 되면 위험을 피할 수는 없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이 분들을 끝까지 저희가 책임지고 치료에 임할 거고요 " 상태가 불안정한 메르스 환자는 17명, 한 명이라도 더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 의료진들은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국민안심병원’ 어디? 쉽게 확인하세요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포그래픽] 그림으로 보는 메르스 발생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