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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몸살' 유럽, 각국 이해 따라 대응은 달라 / YTN
[앵커] 지금 유럽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밀려드는 난민들로 몸살을 겪고 있지만, 국가에 따라 난민에게 배타적이거나 관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로 들어가는 관문인 헝가리는 경찰을 동원해 불법 이민자 입국을 막고 있지만 독일은 난민 수용시설을 늘리고 예산을 확대하는 등 난민 문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김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리케이드 너머로 경찰과 난민들이 대치하고 있는 이곳은 헝가리 남부 로스케 지역입니다 밀려드는 난민들로 소요사태가 발생하자 결국,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포하기에 이릅니다 헝가리가 이처럼 난민 입국을 막는 이유는 이미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헝가리에 입국한 난민은 모두 12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가 늘었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인 헝가리는 EU 국가 간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는 솅겐조약 가입국이기 때문에 독일 등 다른 나라로 가려는 난민들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어 난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면 독일은 난민 보호 시설을 늘리고 예산을 확대하면서 난민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주 난민 반대 폭력 시위가 발생했던 하이데나우 지역을 직접 방문해 폭력 사태를 비판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난민을 배척하는 사람들은 관용할 수 없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지 않으려는 것도 관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독일이 이처럼 난민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독일의 인구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노동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연금 생활자가 늘면서 난민을 받아들여야 현재의 경제 구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으로 향하는 지중해에서는 난민선이 전복되는 등의 피해로 목숨을 잃는 난민들이 올해 들어서만 2천 명이 넘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