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청문회 ③ / YTN
[우상호] 다음은 오영환 의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영환] 의정부시갑 오영환 의원입니다 먼저 다시 한 번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깊이 빕니다 오늘 청문회까지 국정조사를 지켜보신 많은 국민들께서도 참사 당시에 현장에서 현장의 소방관들이 인명 구조 노력에는 깊이 공감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일 소방대원들도 눈앞에서 구할 수 없었던 많은 희생 앞에 정신적 고통과 상처 또 자책감이 클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자리에 나와 있는 많은 분들 중에 당시 현장의 상황을 가장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설명을 잘 해 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소방관으로서 이런 많은 생명이 희생된 참사 진상을 밝히는 일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고요 용산소방서 현장대응단 팀원으로서 현장에 출동했던 류해진 증인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시간을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유해진 증인 당시에 현장에 최초로 도착하고 출동했던 분 맞습니까? [유해진] 맞습니다 [오영환] 구조활동에도 직접 참석하신 것 맞습니까? 소방관으로 근무한 지는 몇 년 정도 됐습니까? [유해진] 19년 됐습니다 [오영환] 오랜 시간 동안 근무를 하시면서 많은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이처럼 대규모 희생자가 한 자리에서 발생한 이런 참사 현장은 처음일 거라고 보는데 어떻습니까? [유해진] 겪고도 아직까지도 믿지 못하겠습니다 [오영환] 현장 도착하셨을 때 본인께서 목격하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해진] 빠른 답변을 위해서 원고 참조하겠습니다 용산소방서 유해진입니다 이태원 참사 초기 상황을 설명하겠습니다 사고 당일 저와 지휘팀장 등이 탑승한 지휘차는 삼각지역에 위치한 용산소방서에서 10시 22분에 출동하였고 국방부 앞에서부터는 극심한 차량 정체로 중앙차선을 넘어 역주행하여 7분, 역시 차량 정체로 사고 지점까지 가지 못하고 [오영환] 증인, 그런 상황들을 말씀하시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까 그냥 보신 대로, 기억나는 대로 [유해진] 가장 중요한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사고 골목 앞 지점을 도착하였을 때 사고 앞 지점에서는 사람들이 넘어져서 포개져 있다라는 느낌보다는 사람이 사람 위로 밀려서 올라가 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고 앞 지점은 사람들이 숨을 쉬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의식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사람 위로 밀려서 올라가 있는 형태로 뒷사람의 흉부와 [오영환] 앞에서 일으킬 수 있었습니까? [유해진] 아닙니다 전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판단했고 지휘팀장 지시하에 대원들과 후면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넘어가는 동안 저를 포함한 3명은 해밀턴호텔 로비를 통했고 나머지 9명은 오른쪽 골목을 통해서 갔습니다마는 엄청난 많은 인파를 뚫지 못하고 5분이나 걸리는 시간을 통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일부 대원들은 인근 담장이나 테라스를 올라 뛰어넘어가면서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5분이 걸렸습니다 뒷지점에 도착했을 때 저는 사고 앞지점 바로 뒤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마는 사고 지점부터 6m나 뒤인 세계음식거리와 맞닿는 골목 지점에도 앞 상황과 똑같은 상황으로 넘어져 있었습니다 [오영환] 증인 보통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하면 특수한 사고거나 피해가 대규모거나 하면 경찰이나 시청, 구청 이런 유관기관 협력이 필수적이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유해진] 엄청나게 출동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