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품 세계 진입하려면…추천 입문작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강 작품 세계 진입하려면…추천 입문작은? [뉴스리뷰] [앵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서점가에서 한강의 작품을 찾는 독자들이 늘었습니다 '작가 한강'을 이제 막 알게 돼, 어떤 작품을 택해야 좋을지 고민이라면 작가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서점가 분위기는 그야말로 뜨겁습니다 한강 작품 판매량이 수천 배까지 늘어난 건데, 이제 막 작가 한강을 알게 된 독자라면 어떤 작품부터 읽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한강은 노벨위원회 인터뷰에서 "모든 작가는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을 좋아한다"며, 처음 자신의 작품을 읽는다면 2021년 작 '작별하지 않는다'로 시작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 작가] "'흰'은 굉장히 개인적인 책이고 자전적인 내용이 많고, '채식주의자'도 있지만, 독자들에게 시작은 '작별하지 않는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노벨 문학위원회 위원은, BTS 멤버 뷔도 군대에서 읽었다고 말한 '소년이 온다'를 추천작으로 꼽았습니다 매우 감동적이고 때로는 끔찍한 이야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안나 카린 팜 / 노벨 문학위원회 위원] "저는 '소년이 온다'를 추천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녀의 매우 부드럽고 정확한 산문이 돋보이는데요 이 작품 자체로 잔인한 권력의 소음에 대항하는 힘이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딸의 작품을 탐독했을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작품을 꼽았습니다 [한승원 / 한강 아버지] "널리 알려지지 않는 소설 가운데 '희랍어 시간'이라는 게 있어요 굉장히 철학적인 사유가 필요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대의 차가운 손' 그 작품인데…" 하지만 어느 작품으로 시작하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모국어로 읽게 된 기쁨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노벨문학상 #한강 #작별하지않는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