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올해도 쌀 풍년..대북지원 재개하나 ?

2015/10/18 09:15:30 작성자 : 김건엽 ◀ＡＮＣ▶ 올해도 쌀 풍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고물량이 많은데다 올해산 매입까지 시작되면서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국회가 해결책으로 대북지원 재개를 제안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ＥＮＤ▶ 가을들판이 황금색으로 변했습니다 쌀 재배면적은 2% 감소했지만 일조량이 넉넉한데다 태풍이나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어 3년 연속 풍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협마다 추곡 매입이 시작된 가운데 늘어난 생산량을 어떻게 소화할 건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쌀이 남아도는 현실에서 풍년은 재고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윤태성 안계농협 조합장 "저희 창고가 두동 다 빈창고였는데 들어와 있고 금년에 또 대풍으로 올해 수매물량은 여유가 없어 창고에 못 넣을 것 같습니다 " 게다가 정부가 올해 밥쌀용 수입쌀 12만 톤을 들여올 예정이어서 농민들로서는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국회가 쌀 문제 해법으로 대북지원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ＳＹＮ▶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밥쌀용 쌀의 수입을 재고하고 과일 공급되어 있는 쌀을 대북 지원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우리 위원회안으로 제안하기로 하였습니다 " 이달 말 이산가족상봉 재개를 앞두고 5년만에 쌀 지원까지 현실화될 경우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U)여야 정치권의 결의가 실제 대북 쌀 지원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정부는 일단 쌀 재고량과 대북지원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대북지원 등의 격리조치를 통해 쌀 값 안정을 바라는 요구가 터져나오면서 올 가을 최대 농업현안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