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08. "이익이 압도적" vs "부작용 불안"‥설득 나선 교육부

2021. 12. 08. "이익이 압도적" vs "부작용 불안"‥설득 나선 교육부

[EBS 저녁뉴스] 교육부는 뒤늦게 전문가 포럼까지 열며 학교현장 설득에 나섰습니다 백신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안전성 논란을 돌파하겠다는 건데, 학부모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어서, 서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먼저, 고3 학생들의 낮은 감염률을 꼽았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월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 전 학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감염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영준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말 눈에 띄는 백신 효과가 관찰됐고, 또한 고등학교 현장에 계시는 여러 선생님들께서는 직접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이상 반응도 대부분 두통이나 피로감 정도로, 중대 이상 반응은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훈 교수 / 가천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외국의 자료로 봐서도 이제 이상 반응이라든지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훨씬 큰 상황이라는 게 명백해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는 백신 접종의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김현국 / 학부모 "아이는 통증이 있다고 하고, 그 후속 조치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물어보면 정확하게 알려주는 의사들은 없었고…" 일관성 없는 방역패스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유진선 / 중학생 "18세 이하는 자유롭게 선택권을 주는 듯 했으나 불과 두 달이 안되어서 갑자기 내년 2월 1일부터 청소년도 백신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된다는 것이 너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신유승 / 중학생 "종교시설, 시위, 놀이공원, 백화점 등은 모두 방역패스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학원, 독서실, 도서관 등을 제한하면서, 이러한 곳들은 풀어주는 것에 의문이 듭니다 "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방역패스의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까지를 반영한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유튜브로 생중계 된 오늘 포럼은 최대 3,800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실시간 댓글 창에는 방역패스 등 청소년 백신 접종 정책에 반대한다는 글이 수백 건 쏟아지면서, 정상적인 질의응답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