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8주년…“진상 규명 철저히” / KBS뉴스(News)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오늘 5·18 민주묘지에서 엄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성폭행 진상을 밝히기 위해 정부 공동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옥주/5 18 가두방송 주인공 : "광주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형제, 자매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 38번째를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당시 가두 방송의 주인공 전옥주 씨의 목소리로 시작됐습니다 '오월 광주, 정의를 세우다'를 주제로 한 올해 기념식의 화두는 '진상 규명'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추념사를 통해 당시 자행된 성폭행 진상 규명을 위해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총리도 진실 규명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5 18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의 복원과 보전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80년 5월 당시 7살 난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사연이 극으로 표현됐고, 이어진 실제 주인공 이귀복 씨의 증언은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귀복/행방불명 '이창현' 군 아버지 : "지금까지 찾았지만, 아들은 대답이 없습니다 우리 아들 제사 이렇게 지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1시간 정도 진행된 기념식은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