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금강송 군락지에 불 옮겨 붙어…산불 닷새째 난항 / KBS 2022.03.08.](https://poortechguy.com/image/UXbpot01VIo.webp)
[특보] 금강송 군락지에 불 옮겨 붙어…산불 닷새째 난항 / KBS 2022.03.08.
울진·삼척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주불 진화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불덩어리가 화선 능선부를 넘어가면서 옮겨붙어 산불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투입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울진 금강송 군락지 내부에 불이 옮겨붙었다고요? [기자] 네, 산림청장은 방금 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금강송 군락지 내부에 불이 옮겨붙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한때 군락지 부근에 튄 불덩어리가 화선 능선부를 넘어 내부로 진입했다는 건데요 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 2대를 투입해 이 지역에 대한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오늘 진화 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헬기 80여 대와 인력 4천4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산불 영향 구역이 이미 만 8천 헥타르에 육박할 정도로 넓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리터던트, 즉 산불 지연제도 어제 소진돼 내일이 돼야 투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른 시간 안에 완전 진화를 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선택과 집중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상 여건마저 악화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조금 전부터 바람의 방향이 동풍으로 바뀌었는데요 동풍으로 바뀌면 불이 다시 내륙으로 확산하면서 산불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바람의 세기는 초속 3미터로 보통 수준이지만, 소나무 같은 침염수림 특성상 한 번 불이 붙으면 불길이 빠르게 번지기 쉽습니다 산림청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더 큰 산불 확산을 막고 진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2000년 동해안 산불은 열흘 만에 비가 오면서 진압됐었는데요 울진 지역에는 닷새 뒤인 오는 일요일 비 소식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백재민 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금강송 #군락지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