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범기, "시정 1순위 통합"…완주애향본부, "정치적 여론몰이"
[도승민 앵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전주-완주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는데요 급기야 당선 이후 발표한 첫 번째 시정방침으로 통합시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완주지역의 첫 반응이 나왔습니다 완주군애향운동본부는 우 시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일방적인 정치적 여론몰이며,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유철미 기자] 지난 13일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의회에 출석해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우 시장은 네 가지 시정 방침 중 첫 번째로 전주의 대변혁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주와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주-완주 통합이 필수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지난 7월 13일)] "지난 날 세 번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단순히 구역을 넓히기 위한 행정 통합에 그치지 않고 행정과 지역 경제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100만 광역도시를 향해 " 우 시장은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다음 지방선거가 열리는 2026년 통합시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통합 일정까지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 시장의 이 같은 적극적인 통합 행보에 대해 완주지역의 첫 반응이 나왔습니다 완주군애향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 시장의 통합 주장은 정치적 여론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우 시장이 마치 통합시장이라도 된 것처럼 완주의 미래를 거론하고 있다며 정치적 통합 여론몰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완철/완주군애향운동본부장] "우 시장은 과거 실패를 거울삼아 통합을 잘 추진하겠다고 하면서도 불도저식 일방통행을 일삼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10만 완주군민의 마음을 움직이기는커녕 " 한편 완주-전주 통합은 지난 1997년과 2009년, 2013년 세 차례 시도됐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군민 간 찬반 갈등이 깊어지면서 적잖은 부작용을 낳은 바 있습니다 B tv 뉴스 유철미입니다 - 영상취재 : 홍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