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4번째 '노란조끼' 전국 시위…차 불타고 700여명 체포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프랑스 4번째 '노란조끼' 전국 시위…차 불타고 700여명 체포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프랑스 4번째 '노란조끼' 전국 시위…차 불타고 700여명 체포돼 [앵커] 프랑스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을 담아 '노란조끼'를 입은 시위대가 4번째로 전국 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700명 이상 체포되고 경찰과 시위대 등 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루탄이 터지는 거리 한복판에서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참가자가 두 손을 번쩍 치켜듭니다 국기를 들고 장갑차 앞에 마주 서기도 합니다 여러 대의 차가 불타고 소방관들은 불을 끕니다 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각 8일 파리, 니스, 마르세유 등에서 네 번째 '노란조끼' 시위가 대대적으로 열렸습니다 시위참가자들은 최저임금 인상, 거주세 인하, 부유세 부활, 대입제도 개편 철회 등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시위참가자 / 프랑스 리용] "정말 가난하고 낙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바꿔나가려고 여기 왔습니다 "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수도 파리에서만 8천명, 전국에서 12만5,000명이 노란 조끼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에만 8,000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바스티유 광장 등 주요 시위 장소를 통제했습니다 전국적으로 8만9,000명의 경찰이 경비에 동원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궁 인근에는 2005년 폭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시위 현장에 경찰 장갑차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시위는 저녁이 되면서 잦아들었지만 시위대는 이번이 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이웃한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도 연대 시위가 열리는 등 프랑스에서 시작한 노란조끼 시위가 유럽 각국으로 확산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