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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도 '보트 피플'...로힝야족 수개월째 표류 / YTN
[앵커] 최근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로 탈출한 난민 문제가 국제 사회의 논쟁거리가 됐는데요 최근 동남아에도 종교 탄압 등을 피해 수개월째 표류하는 난민이 수천 명에 달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기잡이 배에 타고 망망대해에서 몇 달째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보트 피플' 식량도, 연료도 다 떨어지고 밀입국 알선책은 도망가버려 일부는 자신의 오줌까지 마시며 버티고 있습니다 종교 박해와 인종차별을 피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탈출한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은 올해만 2만여 명 이처럼 해상 난민이 급증하면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들은 소수 인원만 수용했을 뿐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무하마드 타리크 루크만, 방글라데시 난민] "우리가 말레이시아, 호주나 미국에 갔을 때 사람들은 화를 냈겠죠 하지만 저는 너무 가난해서 방글라데시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 말레이시아 연안 인도양에서 표류하는 선박만 수십 척, 난민은 8천여 명에 달합니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이대로 두면 조만간 난민들이 타고 있는 배가 시신들로 가득 찰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대변인을 통해 우려를 표명하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주변 국가들은 적시에 입국을 허가하고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위해 국경과 항구를 개방해야 합니다 " 동남아 국가들도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오는 29일, 방콕에서 미얀마,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호주 등 15개 나라가 참석하는 회의를 통해 '죽음의 표류'를 막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