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로힝야족'...동남아 3국 오늘 해법 논의 / YTN

'표류하는 로힝야족'...동남아 3국 오늘 해법 논의 / YTN

[앵커] 종족 갈등과 종교적 박해를 피해 '보트 피플'이 된 미얀마의 로힝야족 난민 문제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주변 3국이 머리를 맞대는데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의 소수 민족 로힝야 난민을 가득 실은 배가 석 달째 바다를 떠돌고 있습니다 종교 박해와 인종 차별을 피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탈출한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은 올해만 2만 5천 명이 넘습니다 먹을 것도, 마실 물도 떨어졌지만 이들을 반기는 곳은 없습니다 [라시드 아하메드, 미얀마 로힝야족] "미얀마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여기서 죽겠습니다 " 같은 로힝야족 브로커한테 속아 배를 탔다가 몸값을 내고 나서야 풀려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하마드 타유브, 로힝야족(14살)] "부모님께 얘기하지 않고 난민선을 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신의 뜻이 아니었다면 못 돌아왔을 겁니다 " '바다에 떠다니는 관'을 만들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주변국들도 이제 서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외무장관이 3자 회의를 엽니다 필리핀도 난민선이 해안으로 밀려오면 보호하겠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재 난민선을 타고 표류하고 있는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은 8천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오는 29일 동남아 15개 나라가 머리를 맞대는 국제회의가 난민 위기 해법 도출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