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국회...문희상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야" / YTN
[앵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내걸면서 여야 대치 정국이 이어지면서 민생 법안과 개혁 현안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회의장은 중재도 실패하자, 국회의원 전원에게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한까지 보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올해 들어서 유독 정국이 꽉 막힌 것 같습니다 풀릴 기미가 안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 여야 5당의 원내대표들을 불러서 1시간 동안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은 일단 국회를 열어놓고 논의하자는 입장이었고, 자유한국당은 최소한의 명분을 요구하면서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한국당이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성 / 국회 대변인 :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명분이 충족돼야 열 수 있다는 입장이었고요 나머지 당 원내대표들은 각 당의 입장이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열어놓고 논의하는 것이 국회 할 일이고… ]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러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라도 수용해서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했지만, 여당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런 희한한 여당을 처음 본다며 국회를 정상화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도 해보고 야당도 해봤지만 이런 희한한 여당 처음 봤습니다 제가 보니까 국회를 정상화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게 여당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앞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일정이 정치적 흥정의 대가가 돼서는 안 된다며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이런저런 조건을 걸면서 요구조건 들어주지 않으면 2월 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합니다 20대 국회 들어서 자유한국당이 이런 식으로 국회 일정을 볼모로 보이콧 한 사례가 벌써 16번이나 됩니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어찌 됐든 집권 여당의 책임이 크다며 여당이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대치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안 보이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며 촛불 민심의 제도화와 개혁 입법은 20대 국회의 제도화이지만 무엇하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를 위한 연설회 막말 논란도 짚어보죠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대구에서 열린 연설회 얘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대구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상에 오르자 김진태 당 대표 후보의 지지자를 포함한 일부 당원들이 강한 야유와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김 위원장은 끝내 버럭 화를 냈습니다 한 최고위원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토론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가 막말과 고성으로 얼룩지자 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중진인 김무성 의원은 당이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면 안 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은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그런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재선의 장제원 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