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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또 파행된 안동시의회..비난 일자 서둘러 봉합 / 안동MBC
2021/03/03 16:38:00 작성자 : 김경철 ◀ANC▶ 의장 선출 이후 9대 9, 정확히 절반으로 쪼개진 안동시의회가 지난주 안건 처리를 두고 또 정면충돌하면서 본회의가 산회되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번 파행은 지역 노동단체를 지원하는 조례안 제정이 불씨가 됐는데요, 잦은 파행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양 측은 서둘러 봉합에 나섰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본회의가 진행 중인 안동시의회 그런데 재적 의원의 절반인 9명의 자리가 몇 시간째 비어 있습니다 결국 의석 수 부족으로 회의가 중단됩니다 ◀SYN▶ "오늘 3시간 이상 본회의장에서 정회를 하고 기다렸습니다만, 성원이 안 된 관계로 " 안동시의회는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이후 민주당과 무소속 주축 9명, 국민의힘 중심으로 9명, 이렇게 두 진영으로 쪼개져 사사건건 대립해 왔는데, 국민의힘 쪽 의원 9명이 회의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본회의에 상정된 16개 안건 처리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S/U] "특히 안동시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3대 문화권 사업 관련 안건도 이날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 파행의 원인은 노동 관련 단체를 지원하는 조례 내용 가운데, 지원 대상 단체의 범위를 두고 양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INT▶ 이재갑 안동시의원 / 무소속 "우리 안동시민이 아닌 분들이 (노동단체) 구성원으로 다 들어와 있어요 그럴 경우에 우리 시민들의 세금이 다른 지역에 있는 노조원들한테까지도 지원될 수 있는 " ◀INT▶ 권남희 안동시의원 / 국민의힘 "이 원안만으로도 크게 문제가 없는 조례이기 때문에 이대로 가고 나중에 보완할 게 있으면 차후에 개정하는 걸로 하면 좋겠습니다 " 특히 무소속과 민주당 의원들은 이 조례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속했던 한국노총 지원을 염두에 뒀다고 주장합니다 조례안은 양대 노총 산하의 지역 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는데, 통상 민주노총은 지자체 지원을 받지 않는 만큼 사실상 지원 대상은 한국노총뿐이라는 겁니다 실제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일부 시의원들에게 조례안 통과를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다만, 지역 한국노총 측은 김형동 의원과 조례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고, 조례안에도 한국노총이라는 단어는 한 곳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의회 파행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양 측은 지원 대상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중재안에 합의하고, 추후 개정 조례안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