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기름 쓴 미역, 안 팔리면 보상하겠다"

[뉴스투데이]"기름 쓴 미역, 안 팔리면 보상하겠다"

◀ANC▶ 기름 묻은 미역이 시장에 나오면 구입하시겠습니까 세월호 기름 유출 피해를 입은 미역 양식장에 대한 보험사측의 현장 실사가 이뤄졌는데, 일단 팔아보고 안 팔린만큼 보상하겠다는 논리입니다 동거차도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에서 나온 기름이 휩쓸고 간 동거차도 미역 양식장 상하이 샐비지가 가입한 영국의 보험사측 손해사정인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양식장 3곳을 돌며, 바닷물과 미역을 시료로 확보했습니다 (S/U)채취된 시료는 영국의 검사기관으로 보내지게 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열흘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INT▶이철조 인양추진단장/해양수산부 "가급적 정책행정의 중심방향을 신속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배상쪽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 어민들은 통상 3차례 수확이 이뤄지는 걸 감안해 전량을 보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무가닥에 15만 원씩하는 시세를 적용해 13개 양식장 전체를 보상해야 한다는 겁니다 ◀SYN▶소명영 / 동거차 어촌계장 "동거차도 미역은 누구라도 상품가치가 없어 식품으로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어민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전량폐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보험사측은 그러나, 일단 정상 수확을 해서 시장에 내놓고 판매를 시도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노력을 해도 팔리지 않는 물량이 피해로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SYN▶송근배 손해사정사 /상하이샐비지측 영국보험사 대리인 "기름이 묻어있기 때문에 현저하게 낮은 값이라든지, 아니면 물량에 대해 반품이 들어온다든지 이러한 경우에 보상을 보험사에서 해주는 " 전체 피해 조사는 언제 이뤄질 지도 불확실해 어민들은 피해보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