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정부, 위기경보 ‘심각’ 중대본 3단계 대응 / KBS  2022.09.05.

[특보] 정부, 위기경보 ‘심각’ 중대본 3단계 대응 / KBS 2022.09.05.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 대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대응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상대응 3단계를 발효한 상태입니다 또, 태풍호우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태풍 힌남노가 과거 태풍 루사나 매미보다도 더 위력 클 수 있다며, 강풍과 호우에 따라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가용 인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함께 피해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과 울산, 전남, 경남, 제주 등 피해 우려 지역에는 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이긴 합니다만, 피해 상황도 일부 접수가 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한 공식 피해 집계 현황을 말씀드리면, 제주에서 주택 8채와 상가 3동, 차량 1대가 침수된 걸로 현재까지는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또 부산 남구와 동구를 비롯해 80여 세대 100여 명의 주민에게는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이어서, 태풍이 가까워질 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통제 구간도 많은데요 다도해와 무등산, 한라산 등 22개 국립공원 600여 개 탐방로의 입장이 현재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진도와 제주, 완도 등 46개 항로 여객선 66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밖에 둔치와 하상도로 47개소, 소규모 다리 30곳과 하천변 33곳도 통행이 제한된 상황입니다 정부는 7개 시도에 2만3천여 점의 구호 물품을 준비해 놓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출퇴근이나 등하교도 걱정인데, 정부는 어떤 대책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위험하니깐 출근시간 등교시간 조정해달라 는게 정부 입장입니다 중대본은 본부장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혹시 모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내일 오전 민간 분야의 출근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각 학교도 학교장의 판단하에 가급적 휴교를 하거나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함께 태풍 상륙 전후로 소방 119에 구조 구급 요청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원할한 상황 대응이 어려지는 만큼, 시급한 구조나 구급이 아닌 배수 지원 같은 민원 신청은 119가 아닌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인 110번을 이용해 달라고 재난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 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태풍 #힌남노 #위기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