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부산문화회관 대충감사

{앵커: 지난달 부산 문화회관의 부실한 운영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이를 관리 감독하는 부산시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부산문화회관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부산시 문화예술과와 감사관실을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는데 한참을 이 부서 저 부서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서로 책임이 없다면서 떠넘겼기 때문인데 문화회관이 그동안 방만,엉망 운영이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었던 것 아닐까요? {리포트} (앵커멘트 모음 두세개 있음) {수퍼:부산 문화회관 기획보도/지난달 KNN 뉴스 아이 보도} 부산문화회관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적되고 있는 사항은 기획공연비 방만 운영, 내부 보고체계 엉망, 그리고 부산 문화회관 리모델링 부실공사 의혹입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데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부산시는 무엇을 했을까? {수퍼:부산시 감사결과/지난해 3월 } 백억 넘게 들인 리모델링 공사 이후 공연장 배수관이 터지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그 이후 실시한 부산시 감사 결과에는 전혀 이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수퍼:2-3년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감사는 유명무실} 부산문화회관에 대해서는 2-3년마다 한번씩 감사가 실시됐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KNN이 지적한 의혹에 대해서는 지적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김태용/영상편집 000} KNN 보도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관리감독을 맡은 부서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CG} 부산시 문화예술과는 '그동안 인사이동 등으로 바빴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한 것이 없다'고 밝혔고 {CG} 감사실은 '간단히 상황 파악만 했다', '문화회관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문화예술과에서 감사요청이나 별다른 제보 없이는 감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수퍼:문화회관 노조/공연과장 채용과정에서 의혹해명 촉구} 이런 가운데 부산 문화회관 노조는 문화회관 공연과장의 공개채용과정에서도 의혹이 있다며 부산시에 해명을 촉구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도 아직까지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StandUp} {수퍼:윤혜림} 관리감독해야 할 부산시가 그동안 수수방관 해 오면서 부산문화회관의 총체적인 운영 부실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