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안 7표 차 턱걸이 통과 / YTN
[앵커]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투표 참여 의원 281명 가운데 148명이 찬성해 과반수보다 불과 7표 더 많았는데요,여당내에서도 최소 7명이 이탈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총리 인준안 표결 중 두번째로 낮은 찬성률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로 예고된 시각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았고,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같은 시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별도 회의실에서 격론을 벌인 끝에 자율투표로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1시간 이상 지연되는 진통 끝에 본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에는 전체 재적 의원 295명 가운데 281명이 참여했습니다 여당 155명, 야당은 124명, 무소속이 2명이었습니다 개표 결과 찬성표는 과반수보다 불과 7표 많은 148표였습니다 [인터뷰:정의화, 국회의장] "국무총리 이완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새누리당은 간발의 표차로 총리 인준안이 가결된 데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찌 됐든 여야 합의로 통과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 본회의가 열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 새정치연합은 여당 내에서도 이탈표가 나올정도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는 데 방점을 뒀습니다 [인터뷰: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새누리당은 표결에서는 승리했지만, 국민에게는 졌습니다…국민의 절반이 부적격이라고 믿은 만큼 식물 총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 이완구 후보자가 어렵게 총리 자리에는 오르게 됐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입어 내각을 통할하는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