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구속...추가 학대 집중 조사 / YTN

[앵커]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양 씨를 상대로 추가 학대 사실이 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집에서 상습적으로 원아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 교사 양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양 씨의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양 씨는 고의적으로 아이를 폭행한 적은 없다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아이들을 때린 것은 그날이 처음이라며 자신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양 모 씨, 가해 교사]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 (아이들 때린 적이 없다는 거죠?) "저도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좋아서 일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을 그렇게…" 그러면서도 자신의 혐의가 부풀려진 면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양 모 씨, 가해 교사] "정말 할 말이 없고 너무너무 죄송하지만 너무 부풀려져서 제가 하지도 않은 일까지 제가 한 일로 뒤집어쓴 거에 대해서도…" (추가 CCTV 나온 게 억울하다는 입장이십니까?) "억울하다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보일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 경찰은 억지로 김치를 먹이고, 뺨을 때린 부분 외에도 율동 동작을 틀리자 어깨를 거칠게 잡아 꿇어 앉히고, 낮잠을 자지 않는다며 이불과 베개를 던진 사실 등 5가지 사례를 학대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양 씨를 상대로 원아 학대가 더 있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양 씨가 평소 원아들을 상대로 고성이나 거칠게 행동한 것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어린이집 원장 이 모 씨 역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한연희[hyhe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