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뉴스]포스코 회장 황제 연봉 논란-장미쁨

[포항MBC뉴스]포스코 회장 황제 연봉 논란-장미쁨

◀ANC▶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이 24억 7천여만원으로 1년 만에 50%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그룹 구조 조정 속에서 직원 연봉은 겨우 1 1% 올라, 권오준 회장에 대해 황제 연봉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받은 연봉은 24억 7천 3백만원 cg1)급여가 7억 9천 800만원, 상여가 16억 7천만원으로, 건강검진비와 보험료 등 기타소득으로 500만원을 받았습니다 cg2)이는 포스코그룹 직원 2만 4천여명의 평균 급여액 8천 9십만원에 비하면 무려 3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cg3)권오준 회장 연봉은 취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는데, 2016년 구조조정 속에서도 37%나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0%로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4)하지만 지난해 포스코 본사 직원들의 경우 평균 연봉 인상률은 1 1%에 그쳐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포스코는 지난 2천 14년부터 백 50여건에 달하는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S/U)이때문에 포스코 직원들의 희생으로 인한 성과를 그룹 CEO가 독식했다고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포스코의 정경 유착 의혹으로 국민적 비난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점을 감안할 때 고액의 연봉 인상은 지나치다는 지적입니다 ◀INT▶이국운/한동대 법학부 교수 "특별히 지난 두 정부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일로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시민들에게, 포스코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 한편 포스코측은 사외이사 평가보상위원회에서 3년치 성과급을 한꺼번에 지급했고, 세금도 포함돼 금액이 많아 보일 뿐, 대기업 CEO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