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에 2300억 투자…"마법의 실, 아라미드 생산"
[앵커멘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구미 국가산단에 23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명 '마법의 실'이라고 불리는 첨단 소재 '아라미드'의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할 계획인데요 투자 협약식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24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경북도와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간 대규모 투자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협약을 통해 구미 1공단 사업장 내 2300억 원을 신규 투자해 신소재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라미드라는 슈퍼 섬유입니다 이 제품으로 모든 것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엄청 힘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수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구미가 그동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수출 시장을 확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하고요 " 신소재인 '아라미드 섬유'는 주로 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과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데, 차세대 첨단 소재로 꼽히며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재 연 7천 500톤의 '아라미드 섬유'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연 1만 5천톤으로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장희구 (주)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2023년까지 2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서 약 1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하는 그런 증설 투자를 통해서 지역 경제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을 물론이고,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 구미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협약으로 구미 국가산단의 수출 증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세용 구미시장] "아라미드와 같은 신소재 개발을 통해서 이차 전지, 또 나아가서는 다양한 신성장 산업의 중심에 (구미가) 다시 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구미가 그동안 지켜왔던 산업의 역할에서 새롭게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징조로 보고 (있습니다 )" 5mm 굵기로도 2톤에 달하는 자동차를 끌어 올릴만큼 고강도와 높은 인장강도를 자랑하며 일명 '마법의 실'이라고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세대 첨단 소재 '아라미드'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갑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