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 17: 역사와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53)

엘리사 17: 역사와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53)

할렐루야! 오늘도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엘리사가 사역을 하는 동안 북왕국 이스라엘을 계속 괴롭혔던 아람의 왕 벤하닷 2세가 죽을 병이 들어 자신의 치유 여부를 신하 하사엘을 보내어 엘리사 선지자에게 물어 왔습니다 이 때 엘리사 선지자는 하사엘에게 벤하닷의 병이 낫게 되겠지만, 하나님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다고 대답을 합니다(10절) 이는 벤하닷이 병으로는 죽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죽임을 당할 것, 즉 하사엘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엘리사 선지자는 하사엘이 부끄러울 정도로 그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눈물을 흘립니다 엘리사는 우상숭배의 죄를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하사엘을 심판의 막대기로 사용하실 것을 미리 예견하였고,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할 엄청난 고난을 생각하면서 비통한 마음으로 울었던 것입니다 이에 하사엘은 왕궁으로 돌아가 아람 왕 벤하닷에게 엘리사의 말을 다 전하지 않고, 반쪽만 전합니다 즉 선지자가 왕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만 전하고, 왕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은 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날 하사엘은 이불에 물을 적셔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오늘 사건에는 세 사람의 중요한 인물들이 등장을 합니다 그 중에 첫 번째가 바로 아람왕 벤하닷입니다 그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공격했으나 엘리사 선지자 때문에 번번이 그 시도가 무산되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것은 그가 여러 번 경험한 엘리사 선자자의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깨달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그가 하나님을 믿고 고백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엘리사 선지자의 예언대로 병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부하의 모반에 의해서 살해를 당하고야 말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살펴볼 인물은 하사엘입니다 하사엘은 원래 평민 출신으로 아람왕 벤하닷의 신임을 받아 군대장관의 자리에까지 오르고 결국 벤하닷을 암살하고 아람의 왕까지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이후에 강력한 왕이 되었고, 엘리사 선지자의 예언대로(12절) 이스라엘을 엄청 괴롭혔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될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결국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되고, 또한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것,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적인 역사에 의해서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세 번째로 우리는 오늘 사건의 핵심 인물인 엘리사 선지자에 대해서도 보아야 합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앞으로 하사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할 잔인한 행동들을 보고 비통한 마음에 울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엘리사는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행할 그 잔인한 짓을 못하도록 하사엘을 아람 왕으로 세우지 않게 하나님께 간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혹은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하나님의 예언을 전하지 않음으로 그가 왕이 되는 것을 잠시나마 지연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섭리와 다스리심이 어떻게 진행될 것을 하나님을 통해 알았고, 그래서 그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그에게 인간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전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주안의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이처럼 아람 왕 벤하닷, 하사엘, 그리고 엘리사 선지자 등 세 사람이 주인공인 것처럼 보이나 사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은 이 세 사람이 아닙니다 이 모든 사람들과 사건의 배후에는 바로 이 모든 일들을 주관하신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것을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됩니다 즉 우리가 보기에는 사람들이 나서서 모든 것을 행하는 것 같아도,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도록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역사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녹아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이미 우리의 삶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온 우주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삶을 당신의 뜻대로 인도해주십니다 사랑하는 주안의 성도 여러분,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모든 일도, 지금은 다 이해할 수 없어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사실을 굳게 믿고, 삶의 어떤 순간에 놓여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를 소망과 기쁨으로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안장로교회 #주승중목사 #5분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