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 의무화ㅣMBC충북NEWS

"오죽하면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 의무화ㅣMBC충북NEWS

◀ANC▶ 마약을 사고파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한 거래와 유통이 쉬워지면서 청소년들에게까지 마약이 파고들자, 학교에서도 마약 예방 의무 교육이 본격화됐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마약 중독 사례를 소개하며 그 위험성을 알려줍니다 ◀SYN▶진창희/일일 경찰 교사 "마약 중독에 빠지게 된 이상 자기 친부모를 친부모로 생각하지 않고 나를 해치는 사람이라고 본 거죠 그래서 환각과 환청이 " 마약 예방 교육이 한창인 이곳,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입니다 수업 시간에 경찰관 10명이 일일 교사로 투입됐습니다 ◀INT▶ 이장현/충북고등학교 2학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 풀리거나 이렇게 일상생활에 마약이 풀렸다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먼 얘기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수업 시간에 교사가 흡연이나 음주 예방 교육은 해왔지만, 경찰관이 직접 일선 학교로 들어가 마약 예방 교육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중고 480곳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에 더해 마약 예방 교육을 연간 10시간 이상 의무화하고, 보건 담당 교원 연수 과정에 마약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마약이 빠르게 청소년층을 파고든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전화INT▶ 유재명/충북교육청 보건팀장 "자기도 모르게 마약 유통에 가담할 수 있는 소지가 많기 때문에, 가장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예방 교육이 일단 선행돼야 " 충북경찰도 단속보다 교육이 먼저라며 자체 교육 자료를 개발해 청소년 교육에 나섰습니다 ◀INT▶ 민용기/충북경찰청 홍보계장 "처음에는 호기심, 또는 선배나 친구들의 권유 로 마약을 시작하게 될 수 있지만, 다른 범죄와 연루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크다고 " 충북마약퇴치운동본부 등도 교육 현장에 약사 등 전문 강사를 투입하며 청소년 교육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CG)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5년 새 4배 폭증한 가운데, (CG)특히 15세 이하도 2017년 한 명도 없던 마약사범이 지난해 41명이 적발되는 등 마약을 사고파는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충북에선, 10대 고등학생이 텔레그램 마약판매방을 운영하며 이른바 환각버섯이라는 마약 식물을 재배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취재: 임태규 영상 편집: 김현섭 CG: 변경미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