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바꾼 출근길 풍경…너도 나도 마스크

메르스가 바꾼 출근길 풍경…너도 나도 마스크

메르스가 바꾼 출근길 풍경…너도 나도 마스크 [앵커] 메르스 확산이 지속되면서 출근길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만원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직장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서울 신도림역에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서울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하루 유동인구가 40만~50만명이나 되는 이곳 신도림역은 서울의 출근길 표정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인데요 서울시민들이 느끼는 메르스 공포가 얼마나 심각한지 엿볼 수 있습니다 역 구내를 오가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더운 날씨에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혔지만 답답함을 참으며 마스크를 벗지 않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몇몇 시민들은 휴대용 손 세정제를 들고 다니며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기도 했습니다 어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서울에서 1천 500여명을 만났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 모습인데요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메르스 관련 뉴스를 검색하고 예방법이나 의심증상 등을 꼼꼼히 읽기도 했습니다 한 시민은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게 두려울 정도"라며 "불안한 마음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도림역을 관리하는 서울메트로 측은 메르스로 인한 승객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역내 위생 관리를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시와 함께 메르스 방역 대책을 별도로 세울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