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은 유승민…'탈락이냐 기사회생이냐'

홀로 남은 유승민…'탈락이냐 기사회생이냐'

홀로 남은 유승민…'탈락이냐 기사회생이냐' [앵커] 윤상현 의원과 패키지로 컷오프가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유승민 의원의 공천 결과는 이번에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친박계가 공천 배제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만 남기고 측근은 다 떨어뜨릴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현실이 됐습니다 원내대표 시절 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조해진 의원을 비롯해 권은희, 김희국, 류성걸, 이종훈 의원 등 이른바 친유승민계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제 컷오프의 칼날은 마지막으로 유 의원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유승민 의원 지역구는 우리 내부에서 의견 통일이 되지 않아서 좀 더 여론을 수렴한 뒤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이 위원장을 비롯한 친박 주류는 "유 의원을 반드시 쳐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인물에게 공천을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을 고심 끝에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도 이를 위한 명분쌓기용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런데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건 서울 등 수도권 선거에 미칠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는 전략적으로라도 유 의원만은 살려야 한다며 적극 사수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16일 예정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로 변경하고 유 의원의 공천 문제를 집중 논의할 방침입니다 공관위가 최고위로 공을 넘긴 가운데 유 의원의 운명은 여기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