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승민만 빼고"…비주류 초토화

새누리 "유승민만 빼고"…비주류 초토화

새누리 "유승민만 빼고"…비주류 초토화 [앵커] '막말' 논란을 빚은 친박 핵심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결국 낙천했습니다 막판까지 심사가 보류된 비주류 인사들도 모조리 초토화되고 이제 유승민 의원만 남았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잘 든 칼에 비박계의 금배지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졌습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의 공천 배제를 포함해 남아있는 지역구 대부분에 대한 1차 공천 심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컷오프된 8명 가운데 7명이 비박계 윤상현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아 비박계 핵심들이 일거에 사라질 것이란 시나리오가 적중한 셈입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현직 전직 의원 탈락자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은평구을 이재오, 대구중구남구 김희국" 옛 친이계의 좌장인 5선 이재오 의원은 공천 배제됐고,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지만 기초연금 문제로 결국 사퇴한 진영 의원 지역구인 용산은 여성추천지로 선정됐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 발표는 보류됐지만 이른바 유승민계는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조해진 의원이 낙천했고, 같이 원내대변인을 지낸 이종훈 의원은 지역구 분당갑을 권혁세 전 금감원장에게 내줬습니다 대구의 경우 중남구에서 친유승민계인 현역 김희국 의원이 배제됐습니다 중남구는 진박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배영식 전 의원이 공천을 겨룹니다 대구 동구갑에선 류성걸 의원이 탈락하고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단수추천됐습니다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의 경우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을 내주고 인천 서구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반면 김무성계인 김성태, 김학용 의원은 막판에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낙천한 윤상현 의원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