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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에 이어 BMW도…"美 제조시설 옮긴다" 보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할리에 이어 BMW도…"美 제조시설 옮긴다" 보도 [앵커] 미국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에 이어 BMW도 관세압박으로 미국내 제조시설 일부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의 보복관세로 차량값을 20% 인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독일 자동차 메이커 BMW가 미-중간 '관세 전쟁'으로 미국 내에서 가동중인 SUV차량 제조시설 일부를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포스트 앤드 쿠리어'는 10일 "BMW가 중국 내 제조시설의 생산량을 늘리는 대신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탠버그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BMW가 제조라인 전부를 철수시킬지, 일부를 줄일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BMW가 중국 기업과 합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생산 시설을 중국 내 기지로 옮겨가는 것인지, 관세를 피하기 위한 조치인지도 분명치 않은 상황입니다 '포스트 앤드 쿠리어'는 "BMW가 관세 충격을 흡수할 방법을 찾지 못해 차 값을 올리기로 했다"며 "미국내 제조시설 이전 방침도 같은 차원"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인 할리 데이비슨은 유럽연합의 보복 관세를 피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놓고 "미국의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연일 맹비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할리 데이비슨은 변명(관세에 따른 이전방침은)을 하고 있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왜나하면 할리 데이비슨을 좋게하려고 해왔기 때문입니다 " 이밖에도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중국의 보복 관세로 중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의 가격을 20% 인상하는 등 미중간 무역 전쟁에 따른 여파가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