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 '텔로미어' 급속히 짧아지면 암 예고 신호 / YTN 사이언스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인 '텔로미어' 길이가 급격히 짧아지면 암 발생의 예고 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허우리팡 박사가 암이 없는 남녀 800여 명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텔로미어 길이와 암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허우 박사는 조사 대상 가운데 135명이 암 진단을 받았는데, 진단에 훨씬 앞서 텔로미어의 길이가 급속하게 짧아져 암 진단 3~4년 전에 줄어드는 것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허우 박사는 텔로미어 길이가 더 이상 줄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암세포가 증식을 위해 염색체를 '납치'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텔로미어는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부분으로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길이가 조금씩 짧아집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이바이오 메디신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